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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3.08.10 말도 어쩜이리 이쁘게할꼬?





"변한거 없다..믿고 따라와달라"

130809 첫콘 멘트 中
 
동우 : 아마 오늘 콘서트 오신 분은 심란한 마음으로 오셨을 것이다. 하지만 인피니트는 회사의 결정을 믿고 따를 것이다. 팬분들도 함께 해줬음 한다
저 스스로를 느티나무라고 소개했다. 인피니트를 나무라고 생각했을 때 우리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땅같은 존재 부모님, 우리에게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물 같은 존재 울림엔터테인먼트, 태양같이 언제나 우리 위에서 떠올라주는 팬 여러분이 있어서 빛날 수 있었다
누구의 기준에는 인피니트가 못났고, 잘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희는 깎아내릴수록 정교한 조각상같은 인피니트가 되겠다. 큰 나무가 돼서 여러분이 쉴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
 
엘 : 솔직히 우리는 처음에 가진 게 없었다. 지금은 좋은 분들이 많아졌다. 우리가 원래대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사람이 한번 가진 건 계속 갖고 싶다. 여러분들이 없다는 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모두 소중하다
 
우현 : 저희가 잘못한 건 없다. 처음부터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항상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다. 큰 오해하지 말라. 인피니트가 더 크게 되겠다. 기대해달라
 
호야 : 우리가 월드투어를 마치고 나면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얻었다면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드투어로 한 단계 발전해서 돌아오겠다
 
성종 : 여러분이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다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에 대해 언급했다.

인피니트는 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INFINITE 1st WORLD TOUR-ONE GREAT STEP’를 개최했다. 150분간의 러닝타임을 달려온 성규 동우 우현 호야 성열 엘 성종은 앙코르 무대에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더 성규는 “인피니트가 3년 전 데뷔해 바닥부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 덕분이다. 제가 부족하고 못나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운을 뗀 후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저희가 인피니트라는 팀과 동료들은 변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참신하고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오해해서 마음이 아프다. 인피니트가 변하는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기존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Woolim Label’을 운영하기로 결정하자 관련 업계는 물론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멤버 성열 역시 “사장님의 결정을 믿는다. 여러분들은 저희를 믿고 따라와 달라. 믿는 만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인피니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후쿠오카 히로시마 고베 요코하마) 대만(방콕)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프) 중국(상해 북경) 미국(LA 뉴욕) 페루(리마) 영국(런던) 프랑스(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서울공연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진행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